보선 참패에 고개 숙인 與 "낮은 자세로 분골쇄신"…내일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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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7%포인트 격차로 참패한 데 대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낮은 자세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환골쇄신하겠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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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긴급 최고위서 체질 개선 계획안 논의"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7%포인트 격차로 참패한 데 대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낮은 자세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체질 개선을 예고한 국민의힘은 13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구체적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환골쇄신하겠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 후보자에 대해 힘껏 지지해 주신 강서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우리 후보자가 낙선했지만 강서 발전을 위해 우리 당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로서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강서구민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준 당원에게 감사하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시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투표 방향을 결정 지은 기준은 어디까지나 민심으로 국민 뜻에 더 부합하도록 경제와 민생 회복에 모든 힘을 기울여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록 선거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않고 민심의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패배를 딛고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 기초단체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 여기고 그 뜻을 깊이 잘 헤아려 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저희 당과 후보자는 강서구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구민께서 보시기에는 여러 모로 부족한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선거결과와 지금 국민께서 겪는 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분석해서 그동안의 당 정책과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철저한 반성과 성찰로써 민생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당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고, 그에 따른 구체적 계획과 방안은 내일(13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이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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