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찬 선대위원장 "대패한 김태우, 총선 어렵다…이미 3번 공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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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패한 김태우 후보가 내년 총선에서 설욕할 것이지에 대해 "대패한 데다 이미 3번이나 공천을 받았다"며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그나저나 김태우 후보는 내년 총선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인가"라고 묻자 구 위원장은 "이번에 너무 큰 패배를 해서 제가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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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구상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패한 김태우 후보가 내년 총선에서 설욕할 것이지에 대해 "대패한 데다 이미 3번이나 공천을 받았다"며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구 위원장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7.15%p차로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게 진 것에 대해 "너무 큰 차이로 패배해서 저도 충격이 컸다"며 이렇게까지 질 줄 몰랐다고 했다.
패인으로는 "첫째는 사면복권으로 보궐선거를 만든 당사자가 다시 나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 제일 큰 요인인 듯 하다"고 했다.
또 "지역 선거인 구청장 선거가 양당이 총력전을 펼치면서 판이 커져버려 김태우나 진교훈 싸움이 아니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싸움으로 변해버렸다"며 "지역선거가 아닌 우리에게 불리한 여야구도 선거로 갔기 때문에 대패한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나저나 김태우 후보는 내년 총선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인가"라고 묻자 구 위원장은 "이번에 너무 큰 패배를 해서 제가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이어 "우리가 총력으로 지원했고 이미 공천을 세 번 받았느데 또 공천을 준다? 그건 상식적으로는 안 맞는 것 같다"라는 말로 당분간 김태우 후보는 선거에 나서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우 후보는 2020년 21대 총선(강서을), 2022년 지방선거(강서 구청장)에 이어 이번이 3번째 공천이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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