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미국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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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미국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과 8년 만에 협연한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길 샤함은 1부에서 낭만주의적 전통을 고수한 20세기 미국 작곡가 사무엘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길 샤함은 1989년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을 대신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서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연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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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KBS교향악단이 미국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과 8년 만에 협연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27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제79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길 샤함은 1부에서 낭만주의적 전통을 고수한 20세기 미국 작곡가 사무엘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길 샤함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은 레퍼토리로 정교한 화성 속에 미국적 서정성을 잘 담고 있다.
길 샤함은 1989년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을 대신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서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연주자다. 바버, 브리튼, 스트라빈스키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30장 넘는 음반을 발매했다.
그는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최고의 악단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KBS교향악단과는 2015년 요엘 레비의 지휘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경쾌하게 선보인 바 있다.
공연 2부에서는 KBS교향악단이 월턴의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시벨리우스와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능수능란한 관현악 작법이 빛나는 작품으로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는 처음 연주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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