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싼데 김장 어쩌나"…배추·고춧가루·소금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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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재룟값이 오름세다.
배추 1포기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300원가량 올랐으며, 부재료인 소금의 물가상승률은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일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6905원으로 5505원이었던 지난달보다 25% 뛰었다.
굵은소금(5㎏) 가격은 1만4115원으로 1년전 대비 26%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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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김장철 할인 행사 진행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재룟값이 오름세다. 배추 1포기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300원가량 올랐으며, 부재료인 소금의 물가상승률은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생강, 대파, 쪽파 등 가격도 치솟았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일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6905원으로 5505원이었던 지난달보다 25% 뛰었다.
김치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들 역시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생강(1㎏)은 1만8147원으로 2만579원이었던 지난달보다는 떨어졌으나 8768원이었던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비싸졌다. 고춧가루 역시 1㎏ 기준 3만5986원으로, 전년 대비 14% 올랐다.
특히 소금 가격의 인상폭이 심상치 않다. 굵은소금(5㎏) 가격은 1만4115원으로 1년전 대비 26%나 뛰었다. 더욱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금 물가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생산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불거지며 소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악재가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추를 절이는 과정이 힘들어 김장에 자주 사용되는 절임배추의 가격도 치솟았다. 각종 부재료 상승에 인건비와 물류비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농장 직배송 절임배추 가격은 5만원대로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통업계는 김장철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진행하는 '더 리미티드' 행사 상품에 마늘과 배, 고무장갑, 김치통 등 김장철 관련 제품들을 포함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등도 고춧가루를 비롯한 김장 재료 관련 기획전을 열 방침이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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