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즈니, 입장료는 물론 주차료까지 인상…“TV 사업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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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테마파크 입장료를 1년 만에 인상했다.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입장권 가격 일부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해당 가격을 유지하되, 고객이 몰리는 날의 입장권 가격을 179달러에서 194달러로 8%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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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테마파크 입장료를 1년 만에 인상했다. 디즈니가 TV 사업 부진,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전환에 따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테마파크 분야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입장권 가격 일부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랜드는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디즈니월드는 플로리다주에 있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1일 기준 최저 입장권 가격은 104달러다. 디즈니는 해당 가격을 유지하되, 고객이 몰리는 날의 입장권 가격을 179달러에서 194달러로 8% 인상했다. 5일권은 480달러로, 약 16% 인상했다. 또한, 줄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우선 탑승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디즈니랜드 지니 플러스(+) 가격은 1인당 30달러로, 5달러 인상했다. 이외에도 주차장 가격도 올렸다.
디즈니 대변인은 “우리는 공원에 새롭고 혁신적인 명소와 볼거리를 계속 추가하고 있다”며 “테마파크 방문의 가치는 디즈니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가 운영하는 테마파크의 방문객 수는 최근 들어 감소 추세다. 주요 놀이공원의 대기 시간을 추적하는 업체 투어링 플랜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 독립기념일 공휴일인 지난 7월 4일 디즈니월드 리조트 내 매직킹덤파크의 평균 대기 시간은 27분이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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