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감산효과 긍정적…메모리 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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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 부문에서는 감산 영향으로 원가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으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며 "감산 확대로 메모리 재고는 확연히 줄어들고, 가격 반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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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전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감산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업황 및 실적 우상향 트렌드에 대한 신뢰감이 단단하게 재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실적추정치 확대에 따른 조치다.
전날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9% 줄어든 2조4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2조1927억원보다 약 2000억원 더 많다. 매출은 6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줄었다.
부문별 예상 영업손익은 반도체 -3조7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부문 1조9000억원,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 3조3000억원,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CE) 4000억원, 하만 3000억원 등 이다.
이에 대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 부문에서는 감산 영향으로 원가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으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며 "감산 확대로 메모리 재고는 확연히 줄어들고, 가격 반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양호한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는 메모리 부문에서 적자 규모가 1조400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감산 효과로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도 4분기에는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디스플레이는 신제품 효과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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