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이란 관련 제재 논의 테이블 벗어난 것 없다"

신기림 기자 2023. 10. 12.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공격과 관련이 있다면 "논의 테이블에서 벗어난 것은 없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 안보 보좌관이 하마스의 후원자로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연루되어 있다"고 말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억 이란 자금 건드리지 않았다…카타르 남아 있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2023.09.18/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공격과 관련이 있다면 "논의 테이블에서 벗어난 것은 없다"고 경고했다.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란, 하마스, 히즈볼라에 대한 제재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하면서 미국이 "이용 가능한 정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9월 동결 해제한 60억 달러의 이란 석유 자산과 관련한 질문에 "향후 가능한 조치에 대해 논의 테이블에서 아무것도 꺼내지 않겠지만,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앞서 나가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지난달 이란과 미국 간 포로 교환의 일환으로 미국은 이란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에 묶여 있던 이란 자금 60억 달러를 카타르의 계좌로 이체를 허용했다.

옐런 장관은 이 자금에 대해 "건드리지 않았다"며 인도주의적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카타르에 남아 있다고 강조헀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이란 석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지 않았으며 하마스와 히즈볼라에 대한 제재가 있다"며 이번 위기가 잠재적으로 경제에 끼칠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에서 미국을 탈퇴하고 이란에 수백 개의 제재를 가했고, 이란은 핵 활동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대응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을 계기로 이란과 미국 사이 포로 교환과 60억 달러의 자금 이동을 계기로 양국간 협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뢰 구축이 마련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 안보 보좌관이 하마스의 후원자로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연루되어 있다"고 말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설리반 보좌관은 이란이 공격을 계획하거나 지시하는 데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확인할 정보는 없지만 여전히 관련 문제를 조사하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하마스의 치명적인 침공으로 1200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으며,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포격으로 105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별도로 이스라엘은 하마스 전사 150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