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17.15%p 격차로 당선

신정은 2023. 10.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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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포인트(p) 두 자릿수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 큰 격차로 완패하자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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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득표율 56.52%…김태우 39.37%
국힘 “따끔한 질책 무겁게 받아들여”
▲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배우자 박은지씨와 함께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23.10.1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포인트(p) 두 자릿수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0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492표)를 기록했다.

진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3664표 중 과반을 득표하며 김 후보를 17.15%p 차이로 앞섰다.

민주당은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서울 기초단체장 보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비록 전통적 우세 지역이긴 하지만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인 결과는 야당의 낙승으로 돌아갔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 일초를 아껴 구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진 후보는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라북도경찰청 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 큰 격차로 완패하자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1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강서구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당의 입장문’에서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지도부는 12일 오전 8시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선거 패배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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