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급 해상도 SAR위성 개발… 안보 위협 실시간 감시

정충신 기자 2023. 10.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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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급·1m급 성능을 자랑하는 '우주의 눈'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0.5m급 해상도가 가능한 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초소형 IR 센서 EM(Engineering Model·공학모델) 제작'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안보 위협체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이중대역 초소형 IR 위성 탑재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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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전 - 한화시스템
초소형 적외선 센서 사업 참여
전술위성 조기경보 능력 강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급·1m급 성능을 자랑하는 ‘우주의 눈’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0.5m급 해상도가 가능한 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SAR 위성은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감시·정찰·관측을 위한 위성의 핵심 장비이자 ‘위성의 눈’ 역할을 하는 전자광학(EO)·적외선(IR)·영상레이더(SAR) 탑재체 기술 모두를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시스템은 ‘초소형IR위성’ 실제 크기 모형(mockup)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초소형 IR 센서 EM(Engineering Model·공학모델) 제작’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안보 위협체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이중대역 초소형 IR 위성 탑재체를 개발하고 있다. 한반도를 실시간으로 감시·정찰할 수 있도록 광역 카메라로 개발 중이며, 군집 운용을 위해 단가를 낮추고 경량화하며 크기·무게·전력·비용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저궤도 전술위성의 조기경보 능력 확보 및 강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3450억 원) 투자를 단행한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군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원웹은 지난 5월 20일 19차 최종 발사를 통해 총 634대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했으며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차량용(OTM·On The Move)·운반용·함정용 단말기 개발·양산 및 서비스 공급까지 계획하고 있다.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원활한 운용은 물론 전시(戰時) 및 재난재해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정부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G·B2B 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기·선박·기차·차량·UAM 기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B2B 통신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소형 SAR위성으로 탐지한 지상·해상·공중의 전장 상황을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초연결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저궤도·정지궤도 위성통신, 지상망(LTE)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ASS)’도 준비 중에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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