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달러·원 환율, 1330원선 연착륙 시도"…FOMC 의사록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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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2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1330원선 재진입을 예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쫓아 갑니다vs일단 삽니다, 아주 조심스러운 연착륙 시도' 보고서를 내고 "오늘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 연장에 연동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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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우리은행이 12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1330원선 재진입을 예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쫓아 갑니다vs일단 삽니다, 아주 조심스러운 연착륙 시도' 보고서를 내고 "오늘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 연장에 연동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추가 인상 우려를 다시 덜어낸 시장은 위험자산 포지션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오늘 국내 증시도 성장주 반등을 쫓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할 것"이라며 "또한 1350원에서 1330원 후반까지 레벨을 낮추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레벨에서 물량을 소화하려는 수출업체 추격매도 역시 환율 하락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1회 추가 인상하는 게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소통의 초점이 정책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로 옮겨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최근 금리의 움직임과 연준 관계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함께 이번 회의록이 투자자들에게 고무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그는 "오늘 발표는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강조하고 있다"며 "지난 3주 동안 금리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금리 인상을 목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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