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김장 줄었다"…GS샵, 포장김치 판매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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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홈쇼핑에서 포장 김치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GS샵 TV홈쇼핑에서 판매된 종가 포기김치는 21만5000건이었으나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1.1% 증가한 23만9000건, 21년에는 3.6% 증가한 24만8000건 판매됐다.
백진호 GS샵 푸드팀 MD는 코로나19 기간 중 포장김치 판매 증가한 배경으로 '거리 두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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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코로나19 이후 홈쇼핑에서 포장 김치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중 거리 두기 영향으로 김장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GS샵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종가 포기김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배추 파동이 있었던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GS샵 TV홈쇼핑에서 판매된 종가 포기김치는 21만5000건이었으나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1.1% 증가한 23만9000건, 21년에는 3.6% 증가한 24만8000건 판매됐다.
2022년 같은 기간에는 배추 파동 영향으로 판매량이 약 5.3% 정도 감소했으나, 올해 1~9월에는 약 25만4000건이 판매돼 전년비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엔데믹 국면의 올해를 비교하면 코로나를 거치면서 4년 만에 18.1%가 증가한 것이다.
백진호 GS샵 푸드팀 MD는 코로나19 기간 중 포장김치 판매 증가한 배경으로 '거리 두기'를 꼽았다. 사람들이 모여서 김장 담그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포장김치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포장김치 구매 고객 연령대가 50~60대에 집중돼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30~40대 소비자들에 비해 김장을 담그는 것이 익숙한 50~60대가 포장 김치의 가장 큰 손인 것은 그만큼 김장하는 집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밖에 1~2인 가구가 늘고 묵은 김치 보다 새김치를 선호하는 점도 포장김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다.
박경호 GS샵 푸드팀장은 "9월까지 판매 추이를 볼 때 올해 종가 포장김치 주문은 처음으로 30만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로는 약 3300톤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전했다.
한편 GS샵은 13일 '종가' 특집을 실시한다. 이날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종가 포기김치, 태양초 김치, 별미김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앱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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