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티저 예고편 공개…"저분을 닮고 싶습니다"

'어른 김장하'가 다가오는 11월 15일 극장 개봉이 예정된 가운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연출: 김현지 제작: MBC경남 배급: ㈜시네마 달 출연: 김장하, 김주완]

한 도시에서 60년 넘게 펼쳐진 기적 같은 '어른'의 이야기. 더 나은 우리가 되고 싶게 만드는 '진짜 어른'을 만나는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극장 개봉을 약 5주 앞두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키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느리지만 단단하게 걸어가는 김장하 선생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걸어서 진주 남강 위 다리를 건너고, 큰길을 걷고, 횡단보도를 건넌 김장하 선생은 한 한약방으로 들어선다. 김장하 선생의 걷는 모습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의 나레이션이 펼쳐진다. “마치 채우고 비우기 위해서 돈을 버는 사람처럼”, “아주 마음씨 좋은 아저씨 같은”, “여성들 피난시설을 좀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아 좋다고”, “환경운동연합의 처음부터 고문이셨어, 고문”, “우리 형평기념사업회의 백그라운드가 사실은 김장하 선생님이십니다” 등 가지각색의 목소리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김장하 선생의 업적과 훌륭한 면모를 증언한다. 반면에, 영상 속 김장하 선생은 검소하고 소탈하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동네 할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여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저 분을 닮고 싶다”는 대사가 등장하며 도시를 치유하는 한약사 김장하 선생에 대한 가슴 따뜻해지는 묘사가 마무리된다. 뒤이어, 지역신문 기자이자 작가이기도 한 김주완 기자의 인터뷰 장면이 등장하는데, 김주완 기자의 대사 “도대체 어떤 분이길래 그리고 왜, 어떻게 저렇게 살아올 수 있었을까?”는 예비 관객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하다. 또한, 이어지는 김주완 기자의 취재 시작 장면은 영화를 통해 김장하 선생의 발자취를 어떻게 보여줄지 알고 싶게 만든다.

많은 이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진짜 어른'은 어떤 모습일까? 참된 어른을 찾아 사회에 알리려는 사명을 가진 지역 언론 기자가 전하는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오는 11월 15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주)시네마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