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베테랑’ 조셉, 팀 연습 복귀…커 감독 “배울점 많다”[NBA]
코리 조셉(32)이 벌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에 리더십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셉은 12일(한국시간) 진행된 팀 훈련에서 슛 연습과 수비 훈련 등에 나섰다. 단, 스크리미지(실제 경기처럼 하는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은 지난 3일 허리 염좌로 2주 후 재검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알 수 없으나 우선 팀 훈련을 소화한 것이다. 조셉은 “경기장으로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며 “좋은 진전이 있어 기쁘다.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훈련장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 선수가 필요했던 골든스테이트에 필요한 자원으로 꼽히는 조셉은 NBA에서 13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순조롭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 시즌 조셉은 3.9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 비율을 기록하며 NBA 8위를 기록했다. 그는 정규 시즌 62경기 동안 경기당 19.8분을 뛰었고 평균 3.5어시스트와 0.9턴오버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커리어 내내 평균 3어시스트와 1턴오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1.4턴오버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친다.
이러한 조셉의 스타일과 리더십 그리고 지금까지 쌓인 경험치는 골든스테이트에서 환영받게 만든다. 조셉은 신인 시절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그렉 포포비치 감독, 팀 던컨, 마누 지노필리, 토니 파커 및 TJ 포드에게 의지한 바 있다.
당시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함께한 경험과 그들에게서 얻을 수 있었던 조언들은 골든스테이트의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골든스테이트에는 3년 차 시즌을 맞이한 조나단 쿠밍가와 모제스 무디, 신인 브랜든 포지엠스키와 트래비스 잭슨-데이비스와 같은 유망주가 있다.
스티브 커 감독도 조셉에 합류를 반겼다. 그는 “코리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자 훌륭한 팀 동료다”면서도 “그는 브랜든에게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고 브랜든은 그것에 공감할 수 있다”고 조셉이 포지엠스키의 멘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조셉도 “브랜든은 지금까지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그는 자신이 해야 할 것 외에도 잘하고 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샌안토니오에 있을 때 상황과 좀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조셉이 맡은 역할은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다. 지난 시즌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상대에게 전혀 위협을 주지 못했다. 따라서 2023-23시즌 역시 커리와 크리스 폴이 휴식이 필요할 때 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을 때 그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진다.
커 감독 역시 “코리는 경기장에 있든 벤치에 있든 매우 견고한 선수다. 그는 항상 팀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팀에 정말 중요한 멤버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4일 LA 레이커스 홈경기장인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두 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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