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관계로 노개런티는 더 이상 불가". 송중기도 피할 수 없는 '가장'의 무게감!

이정혁 2023. 10. 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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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육아 관계로 더이상 노개런티는 불가"라고 말했다.

이어 "'화란'이라는 영화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담도 많고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라고 이동진 평론가가 칸 초대작인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야기를 꺼내자, 송중기는 "일이 커진 것 같다. 슬슬 걱정이 되는 게 다음 작품, 저한테 대본을 주시는 분들이 '그때는 안 받고 너 왜 지금은 받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얼마 전에 아기가 태어나서 이제 열심히 살아야해서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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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배우 송중기가 "육아 관계로 더이상 노개런티는 불가"라고 말했다.

10월 11일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도 인생작?! [화란] 비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의 초대손님은 영화 '화란'으로 돌아온 배우 송중기. "이분을 모셨더니 정말 번쩍번쩍하는 느낌이다. 오늘 조명꺼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라고 인사를 한 이동진 평론가는 "실제로 뵌 것은 처음인데 '화란'같은 좋은 영화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서 너무 좋다"고 했다.

이어 "'화란'이라는 영화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담도 많고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라고 이동진 평론가가 칸 초대작인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야기를 꺼내자, 송중기는 "일이 커진 것 같다. 슬슬 걱정이 되는 게 다음 작품, 저한테 대본을 주시는 분들이 '그때는 안 받고 너 왜 지금은 받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얼마 전에 아기가 태어나서 이제 열심히 살아야해서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출처=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작년까지만 됐던 걸로"라고 이 평론가가 웃음을 더하자, 송중기는 "질문해주셔서 감사드리는데 사실은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길 바랐다. 괜히 오해도 생기고 할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또 "처음에 대본을 제안받은 게 아니었고 제가 어느 작품을 거절하는 자리에서 배급사 플러스엠 계시는 자리에서 제가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한번 읽어볼래?'라고 했던 시나리오"라며 "매력적인 대본이라 혹시 저 시켜주시면 하고 싶은데, 저 때문에 제작비가 올라가면, 혹시 상업적인 흥행공식이 들어가면 매력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해 (노개런티를) 제안했다. 기사가 너무 많이 나가니까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생각에 쑥쓰럽더라"며 웃었다.

이동진 평론가 또한 "제작비가 커지고 대작이 될 수록 창작자의 자유는 속박되는 경우가 많고"라고 대화를 이어가자, 송중기는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여러사람의 피드백이 들어오지 않을까. 압박이 들어올 수도 있고. 손익분기점 넘기려면, 카체이싱이 들어올 수도 있고. 필요없는데 예를 들어서"라며 "그렇게 되면 제가 생각하는 작품의 매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누군가는 오지랖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저는 그때 제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한 송중기는 지난 6월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득남 소식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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