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투자포럼] 백혜련 정무위원장 “대중 수출 둔화 고착화…‘넥스트 차이나’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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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12일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이 둔화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조선비즈 주최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경제·투자포럼'에서 축사를 하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에서 절묘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백 위원장은 '넥스트 차이나' 시대를 위해 국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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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12일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이 둔화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조선비즈 주최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경제·투자포럼’에서 축사를 하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에서 절묘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 : 한국 투자자에게 필요한 디리스킹 전략을 찾아라’를 주제로 열렸다.
백 위원장은 대중 수출 둔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중국의 기술 발전, 인플레이션 등으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31년 만에 연간 대중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전문가들은 대중 수출 둔화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고착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의 외교 이슈와 글로벌 경제 상황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두 나라의 패권 전쟁에서 절묘한 균형점을 찾고, 우리의 산업 기술 역량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백 위원장은 현재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9년 만에 100% 선을 돌파했다”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와 기업 활동의 근거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게 백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넥스트 차이나’를 찾는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 속에서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하는 국가들이 지닌 기회와 위험 요소를 함께 진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백 위원장은 ‘넥스트 차이나’ 시대를 위해 국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에서는 수출 확대의 돌파구를 찾고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기 위한 법과 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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