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빅테크에 테러리스트 콘텐츠 규제 촉구…"하마스 관련 영상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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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소셜미디어에 범람하는 테러리스트 콘텐츠를 규제하라고 빅테크 기업들에 촉구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하마스와 연관된 콘텐츠는 테러리스트 콘텐츠에 해당하고 이를 게시하는 것은 불법이며 디지털 서비스법(DSA)과 온라인 테러리스트 콘텐츠(TCO) 규정에 따라 삭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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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소셜미디어에 범람하는 테러리스트 콘텐츠를 규제하라고 빅테크 기업들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티에리 브레튼 EU집행위원회 위원은 11일(현지시간) 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편지를 보내 24시간 내에 자사가 플랫폼에서 유해한 콘텐츠를 어떻게 막고 있는지 EU에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10일에는 일론 머스크에게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인해 그가 소유한 플랫폼 X가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X의 불법 콘텐츠를 제거하지 않으면 중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하마스와 연관된 콘텐츠는 테러리스트 콘텐츠에 해당하고 이를 게시하는 것은 불법이며 디지털 서비스법(DSA)과 온라인 테러리스트 콘텐츠(TCO) 규정에 따라 삭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DAS는 유해 콘텐츠의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올해 EU가 도입한 법이다.
DSA를 위반한 기업은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6%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되며,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기업은 유럽에서의 사업이 완전히 금지될 수도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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