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먹은 감기약 탓에”…안병훈, PGA 3개월 출전 정지

윤승옥 2023. 10. 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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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지난 8월 6일(현지시각)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9번 홀에서 칩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32·CJ)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3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반도핑 정책을 위반했다.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출전 정지 징계는 8월31일부터 3개월 동안 적용됩니다. 안병훈은 12월1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PGA 투어는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에는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 안병훈은 도핑 테스트에 협조했고 이번 징계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병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8월 감기에 걸렸는데, 기침 증상이 심해 약을 복용했다. 부주의하게 약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그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습니다.

안병훈은 2022-23시즌 31개 대회에 출전해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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