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다시 시작한단 각오...더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일 것"
[앵커]
내년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전초전으로 꼽혔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패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른 아침 모여 대책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당력을 총동원한 선거에서 야당에 패배한 만큼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우리 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로서 넉넉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당대표로서 감사 인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당 후보자에 대해 힘껏 지지해 주신 강서구민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비록 우리 후보자가 낙선했지만 강서 발전을 위해 우리 당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또 수도권 등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비록 선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않고 민심의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패배를 딛고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당과 후보자는 강서구민들의 마음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국민께서 보시기에는 여러모로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는 전국 기초단체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 여기고 그뜻을 깊이 잘 헤아려 가겠습니다. 투표의 방향을 결정지은 기준은 어디까지나 민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결과와 지금 국민들께서 겪으시는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분석해서 그동안의 당 정책과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국민의 뜻에 더욱 부합하도록 경제와 민생회복에 모든 힘을 기울여나가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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