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본격적인 리튬 생산은 4분기부터”…목표가↓

POSCO홀딩스 로고. [사진 제공 = 연합뉴스]

SK증권은 1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최근 리튬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POSCO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조6000억원,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0%가량 하회한 수치다.

포스코 HY 클린메탈은 7월 광양 공장 준공 이후 램프업 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인증받기 전 생산 제품들을 일부 판매하고 있다. 11월부터는 광석리튬2 공장이 준공되며 본격적인 리튬 생산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리튬 가격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필바라사와의 가격 협상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저렴한 리튬 광석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격 마지노선이 톤당 2만불이고 현재 이와 근접한 수준까지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튬 가격 하락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SK증권은 분석했다.

이규인 SK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지분 가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리튬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