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 무서운 회초리"… 17%p 차 민주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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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면서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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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 11일 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면서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때 집권당이던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께서 기대 속에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위대한 국민과 강서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총 56.52%(13만7065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경쟁자인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492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개표 초반에는 진 후보가 20%포인트(p)대로 김 후보를 따돌렸으나, 개표 후반 김 후보가 차이를 일부 좁히면서 17.1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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