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사거리서 교통정리 하던 70대, 화물차에 치여 중상

조성민 2023. 10. 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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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 한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모범운전자가 1톤 화물차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12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사거리에서 40대 A씨가 모는 1톤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중 교차로 가운데서 수신호를 하던 모범운전자 70대 B씨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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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 한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모범운전자가 1톤 화물차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12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사거리에서 40대 A씨가 모는 1톤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중 교차로 가운데서 수신호를 하던 모범운전자 70대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뇌출혈 등의 진단을 받은 B씨는 후유장애가 남을 정도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사고 당시 A씨는 좌회전 신호를 받아 정상적으로 교차로에 진입했으나, 다른 차들이 교차로 중앙 부근에 있는 B씨를 피해 회전반경을 넓혀 진행한 반면 A씨는 교차로 중앙 쪽으로 붙어 좁게 좌회전하다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를 냈다고 판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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