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만 되면 1억 번다고?'…인천검단에 2만명 몰렸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견본주택 집객 모습. (사진=롯데건설)]

인천에서 나온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2만여 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1억 원가량 저렴하고, 분양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분위기서울에 이어 수도권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인천 서구에 지어지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는 1순위 청약 177가구(특별공급 195가구 제외) 모집에 1만 9,737명이 몰렸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111.51대 1로 모든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84㎡A로 55가구 모집에 7371명이 몰려 13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84㎡B 108.58대 1(12가구 모집에 1,303명) △84㎡C 86.17 대 1(42가구 모집에 3,619명) △84㎡C 73대 1(20가구 모집에 1,460명) △84㎡D 73대 1(20가구 모집에 1,460명) △108㎡는 124.67대 1(48가구 모집에 5,984명)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68만 원으로,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4㎡ 5억 8,770만 원 선입니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1억 원가량 저렴한 것입니다. 검단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는 최근 6억 8,700만 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인기를 끄는 데는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 때문입니다. 높아진 공사비 영향으로 기존 가격으로 분양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를 보면 서울의 경우 ㎡당 분양가가 963만 5,000원을 기록했습니다. 3.3㎡로 계산하면 분양가는 3,179만 5,500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46% 올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역시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당 681만 5,000원, 3.3㎡당 2,248만 9,500원입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0.73%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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