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시도 이겨낸 살만 루슈디, 피습 사건 비망록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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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슬림 교도의 암살 시도에서 목숨을 건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당시 경험에 대해 비망록을 내기로 했습니다.
루슈디는 성명을 통해 "비망록 집필은 폭력에 대한 예술의 응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88년작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린 루슈디는 지난해 8월 뉴욕의 강연 무대로 돌진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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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슬림 교도의 암살 시도에서 목숨을 건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당시 경험에 대해 비망록을 내기로 했습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루슈디의 출판사인 펭귄 랜덤하우스가 그의 비망록을 내년 4월에 발간합니다.
비망록의 제목은 '칼 : 암살 시도 이후의 명상'으로 결정됐습니다.
루슈디는 성명을 통해 "비망록 집필은 폭력에 대한 예술의 응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88년작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린 루슈디는 지난해 8월 뉴욕의 강연 무대로 돌진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고, 왼팔의 신경이 손상돼 재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한 루슈디는 피습 사건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루슈디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시아파 무슬림 남성 하디 마타르였습니다.
마타르는 논란이 된 소설 악마의 시에 대한 내용도 모르는 상태에서 루슈디를 죽이라는 과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의 칙령을 따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랜덤하우스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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