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적중 이준석 “사리사욕에 눈 먼 자들, 실패 체제 계속 끌고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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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내년 총선 바로미터로 관심을 모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여당의 완패로 끝나자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 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거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됐다"고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 "18%포인트 차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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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내년 총선 바로미터로 관심을 모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여당의 완패로 끝나자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 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거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됐다”고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17.18%포인트(4만 1573표) 차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하자 12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오늘의 결과는 17.87%포인트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안타까운건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 “18%포인트 차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020년 21대 총선 때 강서 갑·을·병의 양당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17.87%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면서 “그대로 간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선 때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표 차이가 적게 나거나 아니면 뒤집기도 했던 건데 (지금은) 다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예측을 두고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인디언 기우제식 평론, 사이비평론”이라고 비난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전 대표의 예측은 거의 맞아 떨어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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