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내 반도체 31조원 추가 지원 추진...“TSMC 제2공장에 8조원 보조금”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10. 12. 08:17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올해에만 추가로 3조4000억엔(약 3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기시다 정권이 이달말 발표할 경제 대책에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 같은 내용을 넣자는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보도한데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올해 추경예산안에 반도체 지원 예산을 추가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제산업성이 재무부에 요구하는 예산은 반도체 생산개발 지원 등을 위해 이미 마련된 3개 기금의 증설이다. ‘포스트 5G 정보통신시스템 기반 강화 연구개발기금’과 ‘특정반도체기금’, ‘안정공급 확보 지원기금’이다.
구체적으론 차세대 반도체의 자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일본의 국책회사 라피더스에 6000억엔 미만,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대만 TSMC의 일본 2번째 공장에 9000억엔, 소니를 포함한 다른 반도체 분야에 7000억엔 이상의 보조금을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WEEKLY BIZ] ‘델’ 창업자 아들, 텍사스 집집마다 배터리 설치하는 이유는 삼성전자?
- ‘파리 실종’ 청년, 5개월 후 깜짝 근황... “프랑스 외인부대원 됐다”
- [Minute to Read] BOK under pressure for policy shift after U.S. Fed’s big rate cut
- [더 한장]시속 30km의 속도를 즐기는 서핑! 마스카레 웨이브를 아시나요?
- “반통일” 남북공조: 김정은 선창에 임종석 추임새
- “곽튜브 싫어해 허위 사실 유포”... 절도 의혹 배포자, 고2 학생
- [모던 경성]100년 전 여름 떠들썩했던 진주 삭전(索戰)의 허무한 결말
- “겨우 세탁조 클리너? 매출 140억원 만들어 준 내 인생의 보물”
- 서울대 전기공학과 82학번, 환절기 비염으로 병원 앉아 있다 개발한 것
-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30만~60만원 노트북, 단독 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