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오늘밤 美 CPI 주목

최훈길 2023. 10. 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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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투자자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를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그는 12일 증시 관련해 "전일 상승에 따른 피로와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클 것"이라며 "달러 약세에 따른 장중 달러/원 환율 동향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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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2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투자자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를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73%, MSCI 신흥 지수 ETF는 0.6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7.79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2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14% 상승, 코스피는 0.2~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리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사진=AFP)
앞서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만3804.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83포인트(0.71%) 오른 1만3659.6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오는 미국 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8달러(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최근 이틀간 하락했다. 지난 10거래일 중에선 7일간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을 놓고 이란이 개입했을 경우,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

지난 11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800대를 회복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는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맏형(big brothers)’들의 실적 호조와 수급 개선, 달러/원 환율 하락 영향으로 지난 1월9일 이후 가장 높은 1일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코스닥 역시 지난 3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맏형들의 어닝 낙수효과가 나타나는 지 주목할 필요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해야 할 2가지는 이익은 개선됐지만 매출 성장세는 더디다는 점, 외국인의 수급 유입이 선물과 비차익거래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향후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2일 증시 관련해 “전일 상승에 따른 피로와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클 것”이라며 “달러 약세에 따른 장중 달러/원 환율 동향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338.7원에 마감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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