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금리·분양가 상승세…분양 혜택 갖춘 단지 `관심`

주담대 금리 하반기들어 상승세, 분양가는 1년 동안 12% 상승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등 혜택 제공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최근 각종 분양혜택을 갖춘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금리 시대에 더해 뚜렷한 분양가 상승 기조가 맞물리는 등 수요자 부담이 높아진 데 따른다. 이에 중도금 무이자를 비롯해 발코니 확장 무상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서울시 동작구 소재의 '상도푸르지오 클라베뉴'는 1순위 청약에 5626개의 1순위 통장이 접수돼 14.0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시 남구에서 7월 청약을 진행한 '대연 디아이엘'은 1순위 청약에 1만 8337개 청약통장이 몰리며 1순위 청약 경쟁률 15.62 대 1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들 단지가 높은 청약성적을 확보한 배경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낮춘 분양혜택 을 꼽는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대연 디아이엘'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양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의 이자 부담이 대폭 늘어난 만큼 분양 혜택이 제공되는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특히 공사비 급등뿐 아니라 제로에너지 건축 등 각종 정책 이슈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분양 혜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4.21% △6월 4.26% △7월 4.28% 등을 거쳐 8월에는 4.31%를 기록하는 등 4개월 연속 올랐다.

아울러, 분양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주택도시공사(HUG)가 지난달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 가격은 3.3㎡당 1653만 3000원으로 전년 동월 1469만 8200원 대비 12.48% 상승했다.

이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7일 1순위 청약을 받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발코니 무상확장을 제공해 수요자의 부담을 대폭 낮춘 단지다.

강릉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 일대에 조성되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동, 전용면적 75~142㎡의 총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의 장점으로는 주거 쾌적성과 조망권이 꼽힌다. 송정?안목해변이 단지와 불과 약 17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세대 내에서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일부세대 제외)이 가능하다. 여기에 송정?안목해변을 따라 조성된 솔밭공원도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주거 쾌적성도 갖췄다. 또한 도보권에는 강릉 대표관광지로 꼽히는 '강릉카페거리'가 있어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이마트(강릉점), 강릉동인병원, 하나로마트(초당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단지 가까이에 동명초, 한솔초, 동명중, 경포고, 강릉고, 강릉시립도서관 등의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가 해안로, 경강로 등과 인접해 있어 강릉 시내로 이동이 수월하며, 경강로는 영동고속도로 강릉IC와 7번국도 등으로도 연결되는 만큼 인근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반경 약 4㎞ 이내에 KTX 강릉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지상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단지 내 조성되는 피트니스, GX룸, 락카&샤워룸, 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파크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커뮤니티 시설은 지상층에 조성돼 자연채광을 받으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이용 가능하다.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청약 문턱도 낮다. 강릉시 및 강원특별자치도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 · 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제한도 없다. 여기에 비규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만큼 계약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송정?안목해변의 파노라마 오션뷰는 물론 강릉에서 검증 받은 아이파크 브랜드 프리미엄 등의 영향으로, 그랜드 오픈 4일간 약 1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고,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무상 확장 등까지 제공하다 보니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청약일정은 10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청약, 1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11월 6일 ~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