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빈살만 "이-팔 전쟁 중재 위해 사우디 끊임없이 노력 중"

에르도안과 통화…튀르키예도 중재자 자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2200명 넘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제다에서 열린 국정자문위원회(슈라위원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격화를 막기 위해 사우디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국영 통신사 보도를 인용해 빈살만 왕세자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통화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사우디는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포괄적이고 정의로운 평화를 달성하려는 시도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전쟁에 영향을 받은 민간인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사우디와 튀르키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고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튀르키예 역시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하마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양측 사망자는 현재 2200명을 넘어섰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