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장기 국채금리 하락세에 나흘 연속 상승 마감…애플 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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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국채 금리 하락세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들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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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9%·나스닥 0.71%↑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장기 국채 금리 하락세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들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65.57포인트) 오른 3만3804.8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18.71포인트) 오른 4376.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1%(96.83포인트) 오른 1만3659.6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64%), 에너지(-1.35%), 헬스케어(-0.43%)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상승했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은 0.79%, 마이크로소프트 1.23%, 엔비디아 2.2%, 아마존 1.82%, 알파벳 1.8%, 메타는 1.86%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1.98%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0.24% 하락한 262.99달러에 마감했다. 경쟁사인 루시드는 1.84% 하락했고 리비안 1.37%, 니콜라 3.5%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 공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전달 상승률(0.7%) 보다는 둔화했다.
이날 발표된 9월 Fed의 FOMC 회의록도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 위원 다수가 향후 회의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 반면 일부는 더 이상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며 "FOMC 참가자 든 구성원이 미리 설정된 경로가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Fed는 말했다.
최근 Fed 당국자들의 '비둘기' 발언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날 유타주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금융시장이 긴축되고 있고, 우리를 위해 일부 일을 해줄 것"이라며 "금리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에간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49달러(2.9%) 하락한 83.49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83달러(2.1%) 내린 85.82달러를 기록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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