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예상 수준…나머지는 기대 이상-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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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반도체는 감산 효과로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분기별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2023년 3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DS사업부는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예상 수준을 하회했지만, 가격이 반등한 점이 특이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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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반도체는 감산 효과로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분기별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이사는 "삼성전자의 2023년 3분기 잠정 매출액은 2023년 3분기 대비 11.8% 증가한 67조원으로 이전 전망 대비 감소한 규모"라며 "이전 전망 대비 대부분의 사업부 매출액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대비로는 전 사업부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이전 전망치 대비 증가한 규모"라며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가 예상 수준이고, 디스플레이, MX/네트워크 사업부는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023년 3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DS사업부는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예상 수준을 하회했지만, 가격이 반등한 점이 특이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다만 수익성 개선 규모는 크지 않았다"며 "D램(DRAM)은 전 분기와 큰 변화가 없었지만 낸드(NAND) 적자 규모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디스플레이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인데 신제품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며 "모바일도 물량 개선 대비 수익성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가전은 내구재 소비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김 이사는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도 4분기에는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디스플레이는 신제품 효과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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