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약 먹은 안병훈, 반도핑 정책 위반…11월30일까지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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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32‧CJ)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3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복용한 기침약 때문에 반도핑 정책을 위반했다. 안병훈에게 8월31일부터 3개월 동안 출전 정지의 징계가 적용돼 12월1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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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32‧CJ)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3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복용한 기침약 때문에 반도핑 정책을 위반했다. 안병훈에게 8월31일부터 3개월 동안 출전 정지의 징계가 적용돼 12월1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에는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 안병훈은 도핑 테스트에 협조했고 이번 징계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8월 감기에 걸렸는데, 기침 증상이 심해 약을 복용했다. 부주의하게 약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감기 증상 완화 외에는 어떤 다른 목적도 없었다. 부주의했던 내 행동을 인정하고,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겠다"고 전했다.
안병훈은 US 아마추어 정상에 올랐고, DP 월드투어에서 우승을 하며 2016년 PGA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21년 성적이 좋지 않아 콘페리 투어(2부 투어)로 밀렸는데 지난해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 올해 PGA 투어로 복귀했다.
복귀한 PGA 투어에서 안병훈은 2022-23시즌 31개 대회에 출전해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44위에 진입하며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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