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학력저하' 사실이었네…美ACT, 32년만에 최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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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고등학교에 입학한 미국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대입자격 평가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 수험생 평균 점수가 6년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991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ACT 평균 점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맞지만, 팬데믹 기간동안 그 정도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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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고등학교에 입학한 미국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대입자격 평가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 수험생 평균 점수가 6년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991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영어·독해·과학·수학 등 4과목을 테스트하는 ACT는 'SAT(Scholastic Aptitude Test)'와 함께 고교생들의 대학 입학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양대 시험으로 통한다.
이번에 ACT를 치른 학생들은 팬데믹 당시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대부분의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었다.
ACT측에 따르면 2023년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36점 만점에 19.5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3점 하락했다. 2년 연속 평균 점수가 20점을 밑돈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 사태가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가속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ACT 평균 점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맞지만, 팬데믹 기간동안 그 정도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수험생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4과목 모두에서 기준점 미달을 기록했다.
재닛 고드윈 ACT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지표는 미국 교육 시스템이 고교 졸업자들을 향후 성공적인 대학·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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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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