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기상술사'도 카멘 최초 정복했다

문원빈 기자 2023. 10. 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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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난이도 광폭화 미적용 버그로 클리어 취소

■ 카멘 The FIRST 난이도 관련 이슈(10월 12일 공지)



현재 카멘 The FIRST 난이도에 광폭화가 적용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되어 10월 12일 오후 12시 5분 경 임시 입장 제한을 적용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되는 클리어 기록은 1개 공격대이며 해당 기록에 대한 광폭화 관련 클리어 영향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를 진행하고 추가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공지를 통해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카멘 The FIRST 난이도 관련 이슈(10월 13일 공지)



카멘 The FIRST 난이도에 광폭화가 적용되지 않는 현상으로 클리어 영향 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1관문 15명, 2관문 8명의 클리어 기록에서 광폭화 시간을 초과한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광폭화 시간을 초과하여 클리어한 기록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후속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 광폭화 시간을 초과하여 클리어한 관문의 클리어 기록 초기화 및 입장 횟수를 복했였습니다. ※ 광폭화 시간을 초과하여 관문을 클리어한 당시 사용된 소모성 아이템은 통합 보관함에 지급해 드렸습니다.



- 광폭화 시간을 초과하여 2관문을 클리어한 경우 클리어 보상을 회수했습니다. ※ 클리어 보상이 회수된 경우 다시 The FIRST 난이도 2관문을 클리어하면 클리어 기록이 적용되며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기상술사가 카멘 레이드 성공 소식을 전했다. 디스트로이어에 이어 기상술사까지 카멘 최고 난이도를 성공하면서 13일 테스트 서버 밸런스 패치 전까지 모든 클래스가 카멘 정복 사례를 남겼다.

기상술사 카멘 더 퍼스트 난이도 최초 성공 소식은 12일 오전 0시에 알려졌다. 주인공은 카마인 서버 1641레벨 질풍노도 각인을 사용하는 '츄델' 유저다.

공격대 클래스는 고독한 기사 워로드, 역천지체 기공사, 버스트 블레이드, 환류 소서리스, 포식자 슬레이어, 도화가, 바드로 구성됐다. 

츄델 유저와 함께 카멘 레이드를 도전하다가 역류성 식도염과 경추통 진단까지 받을 만큼 건강이 악화된 공격대원 '눕수민' 유저도 유저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정말 이 정도로 게임에 열중한 적이 없었다. 고정 공격대에서 버려져 힘들었는데 좋은 공격대원들을 만나서 성불할 수 있었다. 기상술사, 바드, 기공사 유저에게 너무 감사하다. 결국 끝까지 가면 다 이긴다"고 전했다. 로스트아크 팬이이자 그를 진료한 의사에게도 카멘 레이드 성공을 자랑했다.

- 기상술사 카멘 더 퍼스트 최초 클리어 소식을 전한 츄델 유저 [출처: 로스트아크 커뮤니티]

지난 9월 13일 카멘 레이스가 시작되고 약 20개의 공격대가 성공 소식을 알릴 때 기상술사는 클리어 클래스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를 보며 많은 유저가 의문을 제기했다.

이슬비 기상술사는 구조적으로 카멘에서 활약하기 어렵다고 해도 무력화, 시너지, 기동력 모두 준수한 질풍노도 기상술사는 좋은 성능을 발휘하리라고 예상했다. 로스트아크 전문 인플루언서들도 기상술사 클리어 소식이 없는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기상술사의 최초 성공 소식에 많은 유저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동안 유저들은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카멘 레이드의 경우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클리어를 할 만큼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최상위권 기상술사 유저들이 플레이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다.

반면 시너지 효과는 좋지만 거듭된 하향 패치로 턱없이 낮아진 DPS가 문제라는 주장도 많았다. 서브 캐릭터 질풍노도 기상술사 '짹기상'로 호종사랑단 공격대 일정을 소화 중인 캡틴잭의 플레이 영상에서도 알 수 있다. 

물론 짹기상이 1635 레벨인 만큼 최상위권에 한참 못 미치지만 하지만 동일 레벨 캐릭터와 비교 시 순간 화력이 낮다는 건 분명하다. 이에 따라 부족한 DPS가 초월 효과로 보완되어 기상술사가 카멘의 DPS 요구량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 기상술사로 카멘을 트라이 중인 캡틴잭 [출처: 캡틴잭 방송 中]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로스트아크는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DPS 미터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MVP 기록에서도 상세 수치를 볼 수 없다. 표본으로 분석해야 하는데 카멘 더 퍼스트 난이도를 성공한 공격대 수가 표본으로 다루기엔 현저히 부족하다. 대리 플레이 이슈를 안고 있는 공격대를 포함해도 겨우 20개, 유저 수로 계산하면 160명뿐이다.

이에 따라 기상술사 유저들은 13일 테스트 서버 밸런스 패치를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만약 기상술사 DPS가 상향된다면 카멘의 요구 DPS를 기상술사가 초월 효과 없이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유저들의 분석이 정확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기상술사 외 다른 유저들도 약 5개월 만에 진행하는 밸런스 패치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카멘에서 유틸성 중요도가 대폭 상승한 만큼 유저들은 단순 DPS 상향이 아닌 구조적 개편을 절실하게 원하는 상황이다.

밸런스 패치와 관련해서 전재학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수석팀장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많이들 예상하시는 일부 클래스의 구조 개선 또한 함께 진행된다. 최대한 지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은 "불합리한 구조를 가진 각인 개선 제발 부탁한다", "변신 스킨 출시되는데 변신 캐릭터들 상향될까", "스페이스 이동, 카운터 구조 확실하게 개선해라", "기공사 경직 면역 강력히 요구한다", "블래스터 포격 강화 개선 절실해", "인파이터는 젠더락 나올 때까지 보류할 거 같아서 불안하다", "절정이랑 포식자 하향될까 두렵네"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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