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당선…17.15%p 차 승리

【 앵커멘트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진 후보는 전임 구청장이었던 국민의힘의 김태우 후보를 17.15%포인트의 큰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밝은 분위기 속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더불어민주당 캠프.

진교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진교훈!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최종 득표율 56.52%, 13만 7천여 표를 기록했습니다.

39.37%의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15%포인트, 큰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진 후보는 상식과 원칙의 승리라며 구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진교훈 / 서울 강서구청장 당선인 -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구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분 1초라도 아껴가면서…."

전임 구청장이었던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진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진 후보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만큼 바로 업무를 시작해 다음 지방선거가 열리는 2026년까지 구정을 이끕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