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3억원+PGA 출전권+GV80 쿠페'의 주인공은?…임성재·함정우·고군택·이정환·김영수 등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19번째 대회인 '특급'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12~15일 나흘간 인천 송도에서 펼쳐진다.
2017년에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67야드)에서 진행된다.
코스레코드는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때 고군택(24)이 작성한 62언더파(10언더파)다.
12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 종료 후 프로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이다.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 규모 대회 중 하나로,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2024~202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우승상금 3억원이 주어진다. 아울러 우승 부상으로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 GV80 쿠페가 제공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지급된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의 분수령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시즌별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 1위에게는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대회는 130% 비율로 제네시스 포인트가 배분되는 2023시즌 마지막 경기다. 우승자에게는 1,300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의 향방을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다.
현재 4,861.42포인트로 1위인 함정우(29)와 2위 이정환(32)과는 402.37포인트, 3위 고군택(24)과는 405.77포인트 차이다. 또한 함정우와 5위 강경남(40)과는 1,155.92포인트, 10위 박은신(33)과는 1,631.87포인트 격차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후 시즌 잔여 대회는 4개뿐이다.
김영수(34)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 제네시스 포인트 1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당시 1위와 격차를 257.48포인트까지 좁혔다. 이후 남은 대회에서 포인트 순위를 1위까지 끌어올려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수, 대회 최초의 2연패 도전
이번 주 개인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김영수는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DP월드투어 시드를 획득해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주로 뛰었다.
앞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거나 2회 우승한 선수는 없었다. 김영수 외에도 2017년 우승자 김승혁(37), 2018년 이태희(39), 2019년 임성재(25), 2020년 김태훈(38), 2021년 이재경(24) 등 역대 챔피언 전원이 출전해 대회 사상 최초의 2승에 도전한다.
이 중에서 이재경의 당시 우승 나이는 21세 10개월 3일(대회 최연소), 김태훈의 우승 나이는 35세 26일(대회 최고령)이었다.
본 대회 유일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김승혁은 2017년 공동 2위 그룹에 8타 차 압승을 거뒀다(최다 타수 차 우승).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우승도 김승혁의 18언더파 270타다.
올 시즌 우승자 15명 출격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임성재와 시즌 3승을 기록한 고군택(24)을 필두로, 조우영(22), 장유빈(21), 정찬민(24), 백석현(33), 김동민(25), 이재경, 최승빈(21), 양지호(34), 한승수(37·미국), 김비오(33), 김찬우(24), 허인회(36), 함정우가 다승을 노린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는 4년만에 본 대회에 출전한다. 2019년 대회 때 무려 7타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함정우은 상승세를 몰아 2주 연승을 기대한다. 올 시즌 현재까지 진행된 18개 대회 무도 컷 통과했고, 우승 1회 포함 톱10에는 8회나 진입했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함정우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5회 출전했고,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적어낸 2위다. 우승자 김영수에 1타 차 준우승이다. 2021년 4위, 2018년 공동 11위, 2019년 공동 39위, 2020년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유일한 다승자 고군택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약 31년만에 시즌 4승 선수가 탄생할 수 있다.
한편, 본 대회 18홀 최저타는 2021년 1라운드 때 고군택이 써낸 62타다. 36홀과 54홀, 72홀 최저타는 각 131타, 199타, 270타로, 모두 2017년 김승혁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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