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흘 연속 상승 마감… 나스닥 0.7%↑

이지운 기자 2023. 10. 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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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장기 국채 금리 하락세에 나흘 연속 올랐다.

3대 지수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P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투자심리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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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장기 국채 금리 하락세에 나흘 연속 올랐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만3804.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83포인트(0.71%) 오른 1만3659.68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P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투자심리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전망치 0.3%를 웃돌았다. 다만 8월 상승률 0.7%에는 못 미쳤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최근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국채 수익률은 안정세를 보였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0.095%포인트 내린 4.56%로 떨어졌다. 장기금리 기준물인 30년물 수익률은 0.128%포인트 밀린 4.7%에서 거래됐다.

반면 연준 금리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0.002%포인트 오른 4.986%를 기록했다. 장중 5%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이 좁혀졌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향후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다만 모든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목표치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한동안 제약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9월 회의에서 연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7명이 동결을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시에 입성한 독일 신발회사 버켄스탁은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2% 하락한 40.20달러에 첫 거래를 마쳤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원유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빅7 종목 중에선 테슬라만 0.24%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79%, 1.23% 상승했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80%, 1.81% 올랐고 메타플랫폼스 역시 1.86%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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