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맨발로 폭격 피하는 어린이들
김지호 기자 2023. 10. 12. 07:01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자녀들과 맨발로 가자(Gaza) 거리를 달리고 있다. 옷도 갈아입지 못한 잠옷 차림의 어린이들도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사망자가 19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9백 명이 숨졌고, 여기에 아동과 청소년, 여성이 다수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가자지구 공습도 계속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 전망이다.
한편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기자 3명과 어린이 140명 등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중 200명 이상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하마스에 잡힌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를 풀어주는 대신 이스라엘에 억류된 팔레스타인인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WSJ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중재로 최소한 여성과 어린이들만큼은 석방시키려 한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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