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보탑 보존등급 A→C로…5년간 문화재 등급 하향 368건 달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관리 부실로 인해 문화재 보존 등급이 하향한 사례가 368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 불국사의 국보인 다보탑도 등급이 2단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문화재 보존을 위한 즉각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총 115건의 판정 등급이 하락했는데, 이 중 2단계 이상 하락한 사례만 92건(2단계 66건·3단계 8건·4단계 1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훼손된 문화재 원상복구 어려워…조치 시급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최근 5년간 관리 부실로 인해 문화재 보존 등급이 하향한 사례가 368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 불국사의 국보인 다보탑도 등급이 2단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문화재 보존을 위한 즉각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등급 하향 판정 사례' 자료에 따르면, 총 368개의 문화재가 직전 정기조사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 지정 문화재의 현상·관리·수리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판정 등급을 매기고 있다. 노후 정도와 훼손·관리 상태 등에 따라 A(양호)부터 F(즉시 조치)까지 6등급으로 분류된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문화재별로 판정 등급이 하향한 사례는 ▲국보·보물(동산) 49건 ▲국보·보물(건조물) 66건 ▲사적 143건 ▲근대 사적과 민속 62건 ▲천연기념물 48건이었다.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총 115건의 판정 등급이 하락했는데, 이 중 2단계 이상 하락한 사례만 92건(2단계 66건·3단계 8건·4단계 1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기조사 결과 등급이 하향된 국보 중에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도 포함됐다. 다보탑은 직전 정기조사에서 A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조사에서 C등급으로 2단계 하락했다.
아울러 직전 조사에서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는 C등급을 받았음에도,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다음 조사에서 D와 E 등급을 받은 국보·보물도 1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원상복구가 어려운 만큼, 수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문화재에 대해서는 보다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수 의원은 이와 관련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문화강국은 우리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에서 시작한다"며 "수리와 정비가 필요한 문화재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