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감차' 조기 완료한 제천시, 한편에선 개인택시 증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제천시가 택시 감차 사업을 조기 마무리하면서 추가 감차 분에 대한 개인택시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내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택시 감차사업을 벌였는데, 신청이 몰리면서 목표인 67대(법인택시 37대, 개인택시 30대)를 최근 모두 채웠다.
시 관계자는 "계획된 감차 목표가 이미 달성된 상황에서 추가 감차분에 대해 개인택시 면허를 신규 발급하겠다는 것으로, 감차보상금과 개인택시 면허 발급을 별개의 사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택시 감차 사업을 조기 마무리하면서 추가 감차 분에 대한 개인택시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택시 감차 사업의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반면, 업계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4차 택시총량제 계획으로 추진한 택시 감차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마무리됐다.
2020년부터 내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택시 감차사업을 벌였는데, 신청이 몰리면서 목표인 67대(법인택시 37대, 개인택시 30대)를 최근 모두 채웠다.
지자체는 택시총량제에 따라 5년마다 운행기록계 등을 통해 지역내 택시 적정대수를 설정한다. 2019년 제천시가 제4차 택시총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적정기준은 597대로 조사됐다. 당시 총 택시 수 664대보다 67대 적은 수치다.
법인 택시 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이 심해진 데다 기사를 구하기 어려워 택시가동률이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난을 겪으면서 보유한 택시 수 줄이기에 적극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시는 2020년부터 지난 4년간 순차적으로 택시 감차에 나서 최근 감차 목표를 모두 채웠다.
시는 감차 사업을 통해 택시 규모를 줄여 과잉공급을 억제하는 한편, 업계 경영여건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올해만 12대의 법인택시를 감차한 시는 연말까지 10대를 추가 감차할 계획이다. 법인택시의 감차보상 금액은 대당 5000만원이다.
시는 이들 초과 감차 분에는 법인택시 장기근속자에게 개인택시 신규면허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초과 감차 분에 대해 개인택시 신규면허 발급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보조금까지 주면서 택시를 감차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택시를 증차하는 것은 예산 낭비와 함께 택시총량제 취지와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택시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법인택시에서 25년 정도 장기근속해야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개인택시 증차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택시 운전자 고령화로 개인택시 운전 영업이 어려운 이들이 감차에 적극 동참하면서 신규 개인택시 인원 유입이 교통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입장도 있다.
시 관계자는 "계획된 감차 목표가 이미 달성된 상황에서 추가 감차분에 대해 개인택시 면허를 신규 발급하겠다는 것으로, 감차보상금과 개인택시 면허 발급을 별개의 사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