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선관위 해킹 의혹 TF 구성…대응책·쇄신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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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르면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킹 의혹 관련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국가정보원이 선관위 선거 관련 업무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는 발표 이후 당 차원에서 TF를 꾸릴 것을 지시했다.
TF는 구성 이후 선관위 해킹 관련 대응책 및 선관위 쇄신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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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이밝음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이르면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킹 의혹 관련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국가정보원이 선관위 선거 관련 업무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는 발표 이후 당 차원에서 TF를 꾸릴 것을 지시했다.
TF의 정식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위원장은 선관위 관련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TF는 구성 이후 선관위 해킹 관련 대응책 및 선관위 쇄신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전날 논평에서 "총선이 불과 6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거짓 인터뷰 선거 공작과 여론조작 가능성마저 드러난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선거 관리시스템으로 선거를 치른다면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불신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 수석대변인은 "(선관위 시스템이) 완전한 보완이 된다는 신뢰를 주거나 기존 선거 시스템을 다른 형태로 바꾸거나 해야 한다"며 "북한이 7번 해킹을 들어왔는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다. 선거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TF 구성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내에서 투쟁해야 하는 사안으로 원내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3자 합동으로 진행한 선관위 보안 점검 결과 브리핑에서 △투·개표 시스템과 시스템 관리 측면에서 외부 해킹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 △최근 2년간 국정원이 통보한 북한발 해킹사고도 사전 인지를 하지 못하고 적절한 대응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 △2022년도 시행된 정보통신시설 보호대책 점검 평가와 관련해 31.5점인 점수를 100점으로 통보했다는 점 △취약점 분석평가를 무자격 업체를 통해 실시하는 등 법 위반 사례도 적발됐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선관위는 "단순히 기술적인 해킹 가능성만을 부각해 선거결과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선거 불복을 조장해 사회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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