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칼럼] 지구와 생물, 인간 모두 함께 아름다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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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비건 인구는 의식(衣食) 생활에서 동물성 소재 대신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비건 식품도 계란이나 유제품 대신 식물성 기름, 두유를 조합한 많은 레시피가 개발되었다.
많은 비건 제품들이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것과 동등한 기능과 품질을 가지면서 이제는 비건이 불편함이 아닌 친환경, 건강을 위한 생활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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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비건 인구는 의식(衣食) 생활에서 동물성 소재 대신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비건을 하는 이유는 종교, 동물 애호의 실천인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건강, 다이어트가 목표인 경우도 많다. 필자는 본 칼럼을 통해 철저한 비건 실천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비건에 대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일상에서 비건 생활에 조금의 관심을 기울인다면 동물 및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의약품, 화장품, 의류, 식료품 등 많은 생활품에서 동물성 소재가 사용되고 있고, 이의 수요충족을 위해 관련동물의 대규모 집단사육이 수행되고 있다. 부분적으로라도 비건을 실천하여 집단사육 환경의 점진적 개선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럼 비건을 손쉽게 실천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비건 실천자의 애로점을 살펴보면 대체품을 찾을 수 없거나 비건식의 맛에 대한 우려, 영양소 불균형 등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건 인구의 증가로 비건 제품의 상품성 향상이 상당히 이루어졌다. 예로 인조가죽이나 인조모피는 동물소재와 동일한 수준의 기능과 촉감을 갖도록 질이 향상되었다. 비건 식품도 계란이나 유제품 대신 식물성 기름, 두유를 조합한 많은 레시피가 개발되었다. 최근 비건 레스토랑이나 비건 베이커리의 후기를 보면 맛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동물성 단백질과 대비하여 알레르기 유발이 적고 소화가 편해 많은 경우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피부흡착을 돕기 위한 동물성 소재를 꿀이나 알로에로 대체한 저자극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비건은 동물과 환경을 위해 희생이나 불편을 일부 감수해야 하는 실천활동으로 인식되었다. 많은 비건 제품들이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것과 동등한 기능과 품질을 가지면서 이제는 비건이 불편함이 아닌 친환경, 건강을 위한 생활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조수현 목원대 항공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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