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안병훈, 기침약 먹었다가 3개월 출전정지 징계

이현승 기자 2023. 10. 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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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안병훈(32)이 기침약을 먹었다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12일(현지시각) PGA 투어는 "안병훈이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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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안병훈(32)이 기침약을 먹었다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안병훈이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PGA 투어는 “안병훈이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출전 정지 기간은 8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이다. 징계 기간은 소급 적용되면서 12월 1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안병훈은 PGA 투어가 도핑 정책을 시행한 2008년 이후 적발된 여덟번째 선수다. 2019년 맷 에버리(미국) 이후 4년 만에 나온 도핑 사례이기도 하다.

징계를 받은 안병훈은 17세였던 2009년 미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5년에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주목받았다. 2022-2023시즌 PGA 투어 31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8월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은 53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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