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 실적…"반도체 불황, 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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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2조 원이 넘는 영업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양호한 이익을 낸 가운데, 4월부터 추진한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1, 2분기보다 반도체 부문 적자가 1조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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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2조 원이 넘는 영업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 해소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 모두 크게 올랐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을 2조 4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1년 전보다 77.9% 줄었지만 1, 2분기의 4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양호한 이익을 낸 가운데, 4월부터 추진한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1, 2분기보다 반도체 부문 적자가 1조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D램 현물 가격이 지난달 초 연중 최저가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3분기 실적은 반도체 불황 터널을 서서히 벗어나며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4분기에는 반도체 부문 적자가 더 줄고,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장 : 4분기 D램, 낸드 가격은 공급 축소 효과로 2년 만에 동시 반등이 예상됩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PC업체의 반도체 재고는 3년 내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어 올 4분기부터 반도체 재고 축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반도체 업황의 바닥 확인은 1년째 이어진 전체 수출 감소세가 반전될 시점이 임박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실제 이달 10일까지 반도체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며, 일평균 전체 수출액은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가 예상을 적게는 10%, 많게는 30% 웃도는 '깜짝'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 주가는 7만 원에 성큼 다가서며, 전체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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