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중국 중학생들, '오염수 방류' 비판 퍼포먼스 논란
[뉴스투데이]
지난 10일 중국 산둥성의 한 중학교에서 촬영된 학생들의 공연 영상입니다.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학생이 의자 위에 올라가자 친구들이 환호하고요.
확성기를 들고 무언가 연설하는 듯한 연기를 펼쳐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맞은편에 서 있던 다른 학생이 뛰어들어 모형 권총을 겨누고, 연설하던 학생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데요.
뒤이어 펼쳐든 현수막.
"두 발의 총성에 시신은 식고, 오염수 방류는 후환을 남긴다"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다른 학생들, 손뼉치고 웃으며 환호하는데요.
눈치 채셨나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을 흉내 내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영상이 퍼지면서 "공연 내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일었지만, "일본의 소행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옹호하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논란이 일자 현지 교육당국은 학교를 상대로 경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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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2581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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