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에 스컬리스...본회의 투표 연기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 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뽑혔지만 실제 하원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투표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공화당은 현지시간 11일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전했습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표결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받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이겼습니다.
하원은 애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하원 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간을 채 두 시간도 남겨놓지 않고 일정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정 재개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투표연기는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조던 지지자들의 표를 끌어모으는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원 의장은 본회의에서 과반 득표로 선출됩니다.
다만 공화당의 의석은 221명으로 민주당 212명보다 근소하게 많기 때문에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 선출 때와 같은 혼란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하원 의장 해임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축출된 매카시 전 의장은 연초에 15번의 투표 끝에 하원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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