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따끔한 질책 무겁게 수용"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에 17.1% 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지 않는다"며 이 같이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때 집권당이던 저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치열하지 못했음을 다시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과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참담한 현실에도 국민들이 기대 속에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희망을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혁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오직 민생만 바라보며 비정상의 정상화와 자유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257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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