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 10월 코스닥 입성 목표… "반도체 설비 국산화 성공"

이지운 기자 2023. 10. 12. 0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업체 워트가 10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 나선다.

워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설비 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공정환경제어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생산 기술이 고도화 될수록 회로선폭이 좁아지는 등 반도체 제조공정 역시 민감해지는데 워트는 공정환경제어 장비를 통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트가 10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진행 중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업체 워트가 10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 나선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워트의 공모 주식수는 총 40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000~5600원, 총 공모금액은 200억원~224억원이다.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6일과 17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 청약 진행 후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워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설비 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공정환경제어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생산 기술이 고도화 될수록 회로선폭이 좁아지는 등 반도체 제조공정 역시 민감해지는데 워트는 공정환경제어 장비를 통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04년 설립 이후 워트는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 해왔던 반도체 설비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현재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THC를 비롯해 항온기 장치 TCU, 미세파티클제어장치 FFU, 청정모듈 CM 등을 양산하고 있다.

워트의 주력 제품인 THC는 반도체 노광(Photo,포토) 공정에서 온도, 습도 및 온수를 적절하게 조절해 365일 고도환경제어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준 대비 엄격한 제어가 가능,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전력 사용 감축을 통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워트는 현재 반도체 환경제어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립 이후 20년 동안 흑자 경영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35.5%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2020년부터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제조사들의 투자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워트는 전년 대비 7억원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워트는 향후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반도체 환경제어장비 공급을 추진하고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차세대 THC 장비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에너지 절감 차세대 THC 개발 등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생산시설 신축 투자 등에 사용한다.

박승배 워트 대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공정의 고도화가 진전됨에 따라 공정 환경제어 시장 또한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향후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R&D)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정환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