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스타, 목포로 총출동…제104회 전국체전 내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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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낭보를 전한 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전남에 모여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오는 13일부터 7일 간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에서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던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출전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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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펜싱 송세라 등 출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낭보를 전한 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전남에 모여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오는 13일부터 7일 간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에서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477명이 참가한다.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을 포함하면 총 2만979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던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출전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 중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와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계영 400m(은메달), 혼계영 400m(은메달), 자유형 100m 동메달, 혼성 혼계영 400m(동메달) 등 무려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5개의 한국 신기록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최강 수영 선수로 자리매김한 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강원도청 소속으로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도 주목된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와 남자 자유형 800m에 이어 자유형 400m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1500m 은메달로 목표했던 4관왕엔 오르지 못했지만 최윤희(1982 뉴델리), 박태환(2006 도하·2010 광저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수영 3관왕에 오른 이가 됐다.
김우민은 이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수여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최우수선수(MVP) 상을 받기도 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물살을 가른다.
이 외에 여자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 개인, 단체, 혼성 단체 등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여자 MVP에 뽑힌 임시현(20·한국체대)도 목포로 향한다.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었던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22·광주여대)과 전국체전에서 다시 붙을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4연패를 이룩한 펜싱 선수들은 이번에는 소속팀에서 적으로 만난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가 전국체전에서 각기 다른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다.
여자 에페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송세라(부산시청)와 최인정(계룡시청)도 이번에는 적으로 만난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윤지수(서울시청)도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은 13일 오후 6시20분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남이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되어가는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로 표현할 예정이다. 폐회식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친환경적으로 치른다는 취지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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