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란종 잡는 '초짜낚시TV'…"농촌에 이런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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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종을 잡아내는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11일 유튜브에 따르면 '초짜낚시TV(구독자 19만1000여명)' 채널은 지난달 21일 올린 영상에서 자체 제작한 대형 족대를 이용해 블루길을 잡아내는 장면을 담았다.
이 같은 교란종 잡기 콘텐츠 외에도 농수로, 민물, 하천, 바다 등 곳곳을 찾아 낚싯대·통발 등으로 각종 수산물을 잡는 영상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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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생태계 교란종을 잡아내는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11일 유튜브에 따르면 '초짜낚시TV(구독자 19만1000여명)' 채널은 지난달 21일 올린 영상에서 자체 제작한 대형 족대를 이용해 블루길을 잡아내는 장면을 담았다.
'미국가재'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등은 우리나라에서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돼 있다.
해당 영상에는 성인 남성 3명이 지역의 한 물가를 찾아 커다란 크기의 족대로 여러 차례 블루길을 건져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11일 오후 기준 145만여회를 넘겼다.
앞서 8월16일 해당 장소를 처음 찾은 초짜낚시TV 일행들은 총 3차례 방문을 통해 1t(톤)가량의 블루길을 잡았다고 한다.
이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농촌에 이런 젊은 분들 계시다는 게 너무 든든하다' '좋은 일 하시느라 고생하셨다'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다' 등 응원 메시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가 교란종을 잡는 콘텐츠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시골 아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초짜낚시TV는 그동안 미국가재, 배스, 황소개구리 등과 같은 또 다른 교란종도 잡아 왔다.
여러 차례 "씨가 마르는 그날까지 퇴치는 계속된다" "하는 데까지 한다"고 언급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이들 일행은 잡은 교란종을 키우는 닭의 사료로 주거나, 요리를 해 먹는 장면으로 영상을 마무리한다.
이 같은 교란종 잡기 콘텐츠 외에도 농수로, 민물, 하천, 바다 등 곳곳을 찾아 낚싯대·통발 등으로 각종 수산물을 잡는 영상도 내놓고 있다. 낚시에 관심이 있는 이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정겨운 전경도 시청자들의 볼거리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5월29일 '괴물 민물장어의 무서운 입질'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처음 올리며 활동을 시작한 초짜낚시TV는 그동안 460개가 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편 그는 경남·부산·전북·전남·제주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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