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따오기 26마리 우포늪 자연으로 내보냈다

강원식 2023. 10. 1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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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으로 나가서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식구도 늘려라."

경남도는 11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함께 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열고 따오기 26마리를 우포늪 자연으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나머지 20마리는 복원센터안에서 번식시켜 키운 건강한 따오기로 사냥훈련, 비행훈련 등 5가지 야생 적응훈련을 거쳐 선발했다.

경남도와 환경부 등은 2019년부터 따오기 야생방사를 시작해 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270마리를 자연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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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등 5년간 270마리 방사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

“야생으로 나가서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식구도 늘려라.”

경남도는 11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함께 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열고 따오기 26마리를 우포늪 자연으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198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멸종됐다. 이에 정부와 경남도는 멸종된 따오기를 되살리기 위해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들여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복원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날 야생으로 내보낸 따오기 가운데 6마리는 이전에 야생으로 방사된 뒤 부상 등으로 구조된 따오기 중에 재활훈련을 거쳐 정상으로 회복된 개체다. 나머지 20마리는 복원센터안에서 번식시켜 키운 건강한 따오기로 사냥훈련, 비행훈련 등 5가지 야생 적응훈련을 거쳐 선발했다. 암수 10마리씩이다.

경남도와 환경부 등은 2019년부터 따오기 야생방사를 시작해 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270마리를 자연으로 보냈다. 방사따오기 모니터링 결과 지금까지 방사된 따오기 가운데 현재 100여마리가 생존(생존율 37%)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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